안녕하세요! 부산 어린이 안과 수정안과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사시로 진료받은 사람의 수는 13만 2천 명으로, 이중 9세 이하 어린이의 비율이 절반 이상이었다고 해요.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사시는 소아기에 생기는데요. 사시가 소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부산 어린이 안과 수정안과에서 알려 드릴게요!
소아 사시의 종류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한쪽 눈이 돌아간 듯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양쪽 눈의 정렬이 맞지 않는 상태, 즉 사시는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와 바깥쪽으로 몰리는 '외사시', 그리고 '간헐외사시'로 나뉘어요.
이중에서도 간헐외사시는 평소에는 양쪽 눈의 정렬이 똑바르지만, 간혹 멍하니 있거나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만 바깥쪽을 향하는 상태를 말해요. 간헐외사시는 국내 어린이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사시로, 전체 사시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요.
소아 사시의 원인
갓 태어난 아이는 바로 눈앞의 손가락 정도만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시각 기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아이들의 시각 기능은 생후 3~4개월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인 8~9세에 대부분 완성됩니다.
시각 기능이 성장하는 유소아 시기 눈 관리가 평생 시력을 좌우할 수 있는데요. 이 시기에 책과 스마트폰 등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오래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거리에 따른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할 수 있어요. 따라서 먼 거리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근시가 생기고 눈동자가 안쪽으로 모이면서 사시가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전자기기에 둘러싸여 생활하면서 시력 활동의 다양성을 상실하기 쉬운데요. 이런 경우 근시는 물론 소아 사시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사시의 직접적인 원인은 눈을 움직이는 근육의 마비인데요. 뇌신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오랫동안 바라보게 되면 눈의 초점을 맺는 기능이 떨어져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질 수 있는데요. 심한 경우 양쪽 눈동자가 서로 다른 곳을 보게 되면서 사시로 이어질 수 있어요.
또한 옆으로 누워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면 한쪽 눈이 쿠션 등에 가려지면서 반대쪽 눈만 사용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때 시각과 뇌 신호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사시가 될 수 있습니다.
소아 사시 의심 증상
아이에게 사시가 있으면 까만 눈동자가 안쪽 혹은 바깥쪽으로 치우쳐 보일 수 있어요. 또, 눈동자가 치우친 반대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가기도 하고, TV를 볼 때 한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보기도 합니다. 때로는 눈의 시선이 명확하지 않고 초점이 풀려 보이기도 하며, 밝은 빛을 볼 때 한쪽 눈을 찡그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또한 사물을 볼 때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턱을 치켜들기도 하고, 머리를 갸우뚱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아이에게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되도록 빠리 안과에서 검사를 받도록 해주셔야 해요.
소아 사시 방치하면?
소아 사시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눈동자가 돌아가 보이는 외관상의 문제도 물론 있지만, 더 심하게는 소아 약시가 동반될 수 있어요. 약시는 교정시력이 0.8 이하, 혹은 양쪽 눈의 시력 차가 시력표의 2줄 이상일 경우를 말하는데요. 두 눈의 방향이 제대로 정렬되지 않으면 시력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그로 인해 약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약시는 영구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8세 이전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해요.
또한 소아 사시가 지속되면 사시가 있는 눈을 서서히 사용하지 않게 되는데요. 사시가 없는 반대쪽 눈만 사용하게 되면 두 눈을 함께 쓸 때 필요한 양안시 기능에 장애가 생겨 사물의 입체감을 느끼는 시력인 '입체시'가 저하될 수 있어요.
사시를 제때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후 6개월과 만 3세 때 검진을 받아보시고, 이후 1년에 한 번씩은 안과에 방문해주셔야 해요. 시력에 이상이 생겼다면 시력 발달이 완성되는 8~9세가 되기 전에 치료받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사시는 생후 12개월 이전에 치료했을 때 예후가 가장 확실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소아 사시 치료법은?
소아 사시는 사시의 각도와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과 시기가 달라집니다. 첫 번째로 안경을 착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경미한 사시는 평소에 안경을 착용해주는 것 만으로도 교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만약 안경만으로 교정이 힘들다면 가림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어요. 사림 치료는 사시가 없는 건강한 눈을 안대 등을 통해 가려줌으로써 사시가 발생한 눈을 사용하도록 하는 치료인데요. 집중적으로 시각 자극을 주고 강제로 사시가 있는 눈을 사용하도록 해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어요.
사시가 심하다면 수술 치료를 받아볼 수 있어요. 사시 수술은 양쪽 눈이 동일한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안구 근육을 바로잡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수술 시기는 사시 종류와 눈의 여러 상태를 고려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눈이 돌아간 경우가 심한 경우 한 번의 수술 만으로 완전 교정은 어려우며, 수 개월에서 수 년 후 사시나 약시가 재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소아 사시 예방하는 법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책 등 가까운 사물을 바라보는 근거리 작업을 한 시간 정도 했다면 5~10분 정도 눈을 쉬게 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눈을 쉬어줄 때는 실내 사물보다는 창 밖으로 보이는 먼 산이나 건물을 응시하도록 해주시는 게 좋아요.
또, 평소에 눈을 상하좌우 360도로 자주 움직여 주시면 사시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의식적으로 안구 운동을 해줌으로써 안구 근육을 강화하고 평소 쓰지 않았던 근육을 사용하면서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의 눈 관리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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